완도군에서 2년 연속 유치한 ‘전남 정원 페스티벌’이 올해는 완도만의 정원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호평을 얻으며 7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11월 17일 막을 내렸다.
‘2024 전남 정원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 정원, 완도 테라스’라는 주제로 완도의 청정바다를 집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콘셉트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도 한 달 연장되어 7개월 동안 약 4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해변공원 화단을 리모델링하여 ‘난대림 속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쉼이 있는 치유’를 주제로 한 ‘트리 티 하우스’, ‘작가 정원’, 아기자기한 나만의 집 ‘타이니 하우스’ 등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 등 지역의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지역 활력 제고 및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페스티벌 종료를 아쉬워하는 군민과 관광객을 위해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장보고공원, 완도타워 등 군 대표 관광지에 참여 정원(타이니 티 하우스)과 완도 캐슬 등 작품을 재배치했다.
군은 페스티벌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자 작품 재배치를 염두하고 계획 단계부터 작품을 이동 및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설치했다.
신우철 군수는 “2년 연속 개최된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군민 일상에 쉼과 힐링을 주는 정원문화가 자리 잡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완도만의 아름다운 정원 공간을 조성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이창석 기자 <저작권자 ⓒ 지구환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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