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호 기자

 오는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윤재갑)에서 진행된 (예비)후보 자격검증 공모에서 적격을 통보 받았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검증위원회 검증결과 허 시장이 우리당 예비후보자로 활동하기에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차로 지난 14일~16일까지 시단위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 검증을 위한 공모를, 이어 2차로 군단위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 검증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장 선거에 현)허석 시장을 비롯한 전)장만채 교육감, 전)구희승 판사, 현)오하근 도의원, 전)최용준 JC중앙회장, 현)김영득 팔마문화재단 이사장, 전)김동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등의 후보가 적격 통보를 받은 가운데 전)노관규 시장까지 합세하면서 총 9명의 후보가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면접 등을 통한 컷오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컷오프 2배수 또는 3배수에 현직 허석 순천시장이 무난하게 통과되면서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치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허 시장은 민선7기 동안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중앙부처는 물론 각 기관들로부터 가시적 성과들을 인정받음으로써 대외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있다는 평가다.

 순천시 민선 7기의 주요 성과로는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등극, ▲5만여개 일자리 창출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대한민국 3대 박람회(균형발전, 도시재생, 평생학습) 성공 개최, ▲신대지구 상급병원 유치, ▲세계 최고 마그네슘 생태계 조성,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유치, ▲24년 만에 순천신청사 건립 첫 삽 등이 손꼽힌다.

 아울러, 나머지 후보들 역시 기성정치인과 신진세력으로 분류되면서 기회를 엿봐온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관심을 끌었던 현)임종기 도의원과 현)허유인 시의장은 도의회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