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원은 최근 오후 2시 교양교육 심포지엄 ‘코로나 극복을 준비하는 학습자에게 다가가는 교양교육’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교직원을 비롯하여 학부생, 대학원생 등 학내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생 교육컨설팅단의 희망 교양교육 발표와 명사 초청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희망하는 교양교육” 발표에는 순천대학교 학생교육컨설팅단 소속 김윤슬 학생(기초의화학부)과 김예원 학생(사회복지학부)이 발제자로 나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이 신설하기를 바라는 교양교과목을 소개하고, 교양교과목 수강 신청 방법 개선점과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제안하였다. 명사 초청 특강에는 서강대학교 이덕환 명예교수, 영남대학교 홍윤경 교수, 계명대학교 최종렬 교수가 연사로 나서 과학,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교육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과학을 전파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서강대 이덕환 명예교수는 “과학기술시대의 교양교육”을 주제로 과학에 쉽게 접근하려는 일반적 태도에서 벗어나 어렵고 재미없더라도 진지한 태도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교수자는 학습자가 과학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이도록 끈기 있게 독려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영남대학교 홍윤경 교수는 “좋은 삶을 위한 교양교육: 플라톤의 교육론”을 주제로 교수자는 학습자가 좋은 삶을 믿고, 상상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교양수업을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최종렬 교수는 저서인 “복학왕의 사회학”에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방대학생들의 특성을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소소한 개인적 차원의 행복으로 한계 짓지 않고 더 큰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회학적 시선을 전했다. 순천대 강의성 교무처장(교육혁신본부장 겸)은 “다양한 주제로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는 학습자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교수자가 수업에서 학습자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저작권자 ⓒ 지구환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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